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과 관련해 검찰이 안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담당 과장과 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시가 국장급 송·환영회를 한다며 술자리를 가져 비난을 사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장과 부시장, 구청장, 국장, 사업소장, 퇴직 구청장 등 17명이 15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간 일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시는 얼마전 퇴임한 구청장, 국장 송·환영회를 한다며 자리를 마련했으며 식대는 술값을 포함해 159만여원이 나왔다.
그러나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시 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입찰 방해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잡고 앞선 11일 시청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또 담당 과장과 팀장, 직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술자리가 벌어진 날도 전임 과장 등이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시청 내부에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동료가 검찰에 소환될지 모른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아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다.
시는 이런 상황에도 예정대로 술자리를 가진 셈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퇴직 구청장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은 산하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언제든지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는데 직원들이 줄소환되고 있는 마당에 송·환영회를 연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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