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했는데 2년 전과 비교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청에서 김현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고질적인 학교 폭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서울시 청소년 100명 가운데 15명은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부터 석 달 동안 초·중·고등학생 1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단 학생은 전체 11.7%로 2년 전과 비교해서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또 괴롭힘을 당한 학생은 10.2% 언어폭력의 피해를 경험한 학생은 응답자의 12.8%로 역시 3% 포인트 이상 늘었습니다.
학교 폭력의 가해 학생 역시 증가했습니다.
응답자의 14.3%가 한 번 이상 친구를 따돌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9.2%는 친구를 폭행한 적이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단 학생이 25%, 자살을 계획했거나 시도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무려 14%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위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시 청소년의 15% 정도가 전문적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천구와 강남구, 은평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동작구와 성북구, 서초구는 상대적으로 고위험군의 청소년 비율이 낮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 청소년들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