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평가에서 연속 7년 세계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이 자기도 모르게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방사선 양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보다 40~50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보안 시설 '가'급의 인천공항은 수상한 물건이 발견되면 경비보안팀이 휴대용 X-레이 장비로 방사선을 쏴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장비 매뉴얼에 따르면 전방 24미터, 후방 3미터까지 방사선 위험 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 구간 내에는 절대 사람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사람이 있다면 이들을 안전 지대까지 대피시킨 뒤 "방사선을 쏘기 때문에 대피하라"는 구두 경고를 세 차례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공항측은 그동안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구두 경고조차 하지 않은 채 X-레이를 사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SBS가 확보한 영상을 보면 보안요원들은 불과 5미터도 안 떨어진 곳에 공항 이용객들이 북적여도 방사선을 쏴 내용물을 확인하는 장면이 반복됩니다.
인천공항측이 사용 중인 휴대용 X-레이에서 방사선이 얼마나 방출 되는지 취재진이 5m와 15m 거리에서 전문가와 함께 실험을 해봤더니 자연 발생하는 방사선 수치보다 최대 40~50배 많이 측정됐습니다.
서비스로 세계 1위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인천공항은 이에 대해 뭐라고 해명했을까요? 오늘(6일) 밤 8뉴스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승객들이 자신도 모르게 방사선에 피폭 되고 있는 실태를 생생하게 보도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