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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금고털이범 7년 전 현금지급기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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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의 용의자 44살 박 모 씨가 7년 전에도 현금지급기를 털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2005년 6월 22일 발생한 여수시 미평동 현금지급기 도난 사건 범인의 DNA와 박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제 사건으로 범인의 DNA를 확보해 보관해온 국과수는 이번 사건 수사과정에서 당시 범인의 DNA와 박씨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당시 사건도 현금인출기 뒤쪽 방화문과 철문을 잘라내고 돈을 털어 달아나는 등 이번 사건의 수법과도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의 물증과 공범 여부 확인을 위해, 통신사에 용의자 박 씨와 현직 경찰관 A씨 등 2명의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의뢰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A씨가 현직 경찰인 점을 고려해, A씨의 트위터 계정과 메일 등 모든 통신 내용을 분석해, 의혹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A씨는 사건 발생 9일 전 범행 현장에 파출소장과 동료 경찰 등 2명과 함께 방범 순찰 과정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우체국 내부 등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공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박 씨는 지난 8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여수시 삼일동 모 식당에 들어가 벽면을 뚫고 맞닿은 우체국 금고의 뒷면을 산소용접기로 도려낸 뒤, 현금 5천2백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현재 딸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용접기로 금고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물을 뿌린 흔적을 발견하고, 범행을 도운 공범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범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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