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에 너무 추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온 분들은 깜짝 놀랄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추위 속에서 500명이 얼음장같은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하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포항 영일만 겨울바다입니다.
가볍게 몸을 푼 참가자들이 함성을 지르며 일제히 바닷속으로 뛰어듭니다.
참가자들은 차가운 겨울바다를 헤쳐 나가 반환점을 돌아오며 건강미를 과시합니다.
[장란주/수영 참가자 : 상쾌하고 좋습니다. (기분이 어때요?) 깨끗하고 좋아요, 마음이.]
[김동길/수영 참가자 : 생각보다 시원하고요. 내년의 희망을 갖고 참석했습니다. 매년 참석했는데 올해는 인원이 더 많이 와서 뿌듯한 것 같아요.]
포항 수영연맹이 주관한 겨울바다 돌고래 수영대회에는 전국에서 수영 동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포항시는 겨울바다수영대회를 통해 경기침체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호연지기 정신으로 새해를 힘차게 맞이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승호/포항시장 : 추워서 움츠리고 또 경기가 어려워서 움추리고 있다 그래서 오늘 겨울바다 수영은 이렇게 움츠리고 있는 분들께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겨울 바다 수영대회는 추운 겨울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건강을 다지는 겨울철 이색 스포츠로 눈길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