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6일간의 여론은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13일부터 시작된 이른바 `깜깜이 구간' 문 후보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박 당선인을 맹추격했지만 결국 `뒤집기'에는 실패했다고 19일 진단했다.
공개 여론조사로는 마지막으로 지난 11∼12일 실시된 각종 조사에서 박 당선인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0.5%∼3.5%포인트 앞섰다.
직전인 7∼8일 여론조사에서의 4∼7%포인트 격차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민주통합당은 문 후보가 매일 소수점 단위로라도 꾸준하게 박 당선인을 따라잡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투표율이 높다면 문 후보의 대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과 함께 민주당은 투표 독려에 매진했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그러나 "박 당선인과 문 후보의 격차가 11-12일 가장 좁혀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13일부터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며 "이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문 후보가 박 당선인에 2.5%포인트 앞선다'는 등의 문자메시지가 카카오톡을 통해 유포되기도 했으나 새누리당은 "조작된 여론조사 결과가 문 후보측에 의해 무차별 확산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당직자들은 브리핑에서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한 번도 문 후보에 밀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는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박 당선인을 2%포인트 안쪽으로 따라잡았으며, 몇몇 조사에서는 1%포인트 미만의 차이로 역전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그때도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단순 여론조사들이며 실제로 지역별, 세대별 투표율을 적용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다"며 "투표율이 73%에 달해도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