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4일)밤 울산 앞바다에서 대형 작업선이 전복돼 7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10분쯤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 2천6백 톤급 대형 작업선, 석정36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사고 직후 12명은 구조됐지만 3명이 숨졌고, 나머지는 실종됐습니다.
날이 새면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져 사망자 4명이 추가로 인양됐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7명, 실종자는 5명입니다.
실종자 가운데는 2개월 전부터 현장실습을 하던 고등학교 3학년 홍 모 군이 포함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 모 군/사고 선원 : (홍 군은 군대를) 부사관으로 가려고 했었고, 저는 대학 생각이 있어서 내년에 다른 대학에 가기로 했는데….]
사고 해역에는 여전히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육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방파제 공사현장에서 바다 밑에 파일을 박는 작업선입니다.
작업선이 전복되면서 선박에 실려 있던 기름이 유출돼 사고 해역 주변에 기름띠가 형성됐습니다.
해경은 내일도 경비정과 민간 선박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UBC 안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