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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처럼 여자친구 집착하던 男 '이별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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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지잔 말에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최근 들어 이같은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별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5살 구 모 씨입니다.

지난 9일 저녁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간 구 씨는 여자친구에게 전에 사준 운동화를 돌려달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분을 이기지 못한 구 씨는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범행 3시간 반 만에 과다출혈로 숨졌습니다.

[피의자 : 겁만 주려고 한 것 같은데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저도 그때(범행 당시) 아무런 생각이 안 났습니다.]

지난 8월, 여성이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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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린 데다 직업이 변변치 않다는 이유로 여성의 집에서 교제를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 씨의 집착은 그 후로도 계속됐습니다.

[김현영/서울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나서 전화를 계속하고, 문자하고, 그게 안되면 여자 집에 찾아오고, 일종의 스토커였죠.]

지난달에도 서울 상도동에서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격분한 20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하고 암매장까지 하는 등, 최근 이른바 '이별 살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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