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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비상근무기간 경찰간부 '도박' 현장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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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에 대비한 비상근무 기간에 현직 경찰간부가 도박을 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 홍천경찰서는 동네 선·후배들과 함께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강원 홍천경찰서 소속 배 모 (51)경위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배 경위는 지난 7일 오후 11시께부터 8일 오전 2시20분께까지 강원 홍천군 홍천읍 지인 소유의 한 사무실에서 판돈 1천170만 원을 걸고 김모(55·노동)씨 등 동네 선·후배 8명과 함께 화투를 이용한 일명 '짓고 섰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 경위와 함께 적발된 이들 중 6명은 도박관련 전과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상가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판이 벌어진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배 경위는 경찰에서 "동네 선·후배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우연히 도박장소에 들르게 됐다"며 도박 사실을 인정했다.

관할 경찰서는 배 경위를 대기발령하고 이번 주 내로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청문감사실은 "해당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을 상대로 수시로 교양을 시행하고 내부 감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267개 각급 경찰관서는 이번 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 24시간 선거경비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거치안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배 경위는 선거사범을 단속하는 부서 소속은 아니며, 이날 비번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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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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