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 때문에 벌어진 사건 사고도 많았습니다. 복통을 앓던 60대 남성이 폭설에 고립됐다가 사흘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이 한 남성을 엎고 헬기로 급히 뛰어갑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대구시 용수동 팔공산 계곡에 사는 64살 이 모 씨가 소방헬기에 구조됐습니다.
평소 담석증을 앓던 이 씨는 사흘 전부터 증세가 악화됐지만 그제와 어제 내린 폭설 때문에 육로로는 구조가 불가능했습니다.
[소방서 직원 : 길이 아예 없어졌어요. 눈 때문에. 눈이 제 무릎까지 왔으니까, 그 정도 쌓여서 길을 찾지 못해서 차도 들어갈 수도 없고…]
출동 40분 만에 구조된 이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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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 10분쯤 전남 광양시 중군동의 도로에서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47살 홍 모 씨 등 두 명이 숨졌고, 다른 일행 두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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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 10분쯤엔 서울 봉천동의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앞에 서 있던 버스를 들이받는 바람에 승객 43살 김 모 씨 등 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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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쯤 대구 신당동의 아파트 단지 4천여 세대에 5시간 가까이 난방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남귀분/대구시 신당동 : 아침에 손녀가 머리 감고 나오는데, 할머니 머리 얼겠다 이래요.]
난방공사는 아파트로 연결된 열 배관에서 증기가 새어 나와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태영, 영상편진 : TBC 조무환)
(화면제공 : 대구소방항공대·전남 광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