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표한 장거리 로켓 발사 예정기간(10∼22일)의 초반에 해당하는 이달 10∼14일의 기상조건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상청의 `북한주간예보'에 따르면 오는 10∼14일 내내 북한 전역에 구름이 낀 날씨가 예상되지만 로켓 발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눈·비는 거의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로켓 발사장이 위치한 평안북도 날씨에 대해 10∼13일 `구름 조금', 14일 `구름 많음'이라고 예보했다.
서해 북부 해상날씨는 10∼11일 `구름 많음', 12일 `구름 조금', 13일 `구름 많음', 14일 `구름 많고 비 또는 눈' 등으로 전망했다.
파도 예상 높이는 1∼2m, 또는 1∼3m다.
발사장이 위치한 철산군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신의주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10일 영하 14도와 영하 6도 ▲11일 영하 12도와 영하 4도 ▲12일 영하 11도와 영하 1도 ▲13일 영하 10도와 0도, ▲14일 영하 7도와 영상 1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간예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로켓 발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northkoreatech)' 등은 동창리 발사대 위성사진을 분석해 최근 내린 눈 때문에 로켓 발사 장착 작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오후 6시 평양 18cm, 평성 19cm, 원산 15cm, 남포 10cm를 비롯해 서해안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 10cm 이상의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7일에도 평안남북도에 2∼7㎝의 눈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