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뻔뻔한 부부 절도단 얘기입니다. 훔친 물건으로 가게까지 차려놓고 장애인 종업원의 임금도 떼먹었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시간 한 남성이 큰 옷가방 2개를 양쪽 어깨에 매고 걸어갑니다.
그 뒤를 한 여성이 뒤따라 걸어갑니다.
상습 절도범 44살 김 모 씨 부부입니다.
김씨 부부는 올 상반기에만 진주와 김해, 광주 등 전국을 돌며 도둑질을 일삼았습니다.
이 곳에 있는 것들 전부가 훔친 것들입니다.
주로 여성 의류를 중심으로 훔쳤는데요.
여성의류 9천여 점 등 시가로 1억 3천만 원 상당입니다.
10인승 승합차를 개조해 이동과 운송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낮에 보안이 허술한 곳을 물색한 뒤 심야시간에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피해자 : (보안 시스템은요?) 없었죠. (왜 안 해 놓으셨습니까?)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런데 이들은 훔친 물건으로 옷가게까지 열었습니다.
옷을 싸게 공급해주겠다며 받은 가맹점 계약금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도안/진주경찰서 강력계장 : 타인에게 지점을 개설하게 한 후에 물건을 공급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점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로부터 물품 대금을 편취한다든지….]
또 장애인을 종업원으로 고용해놓고 임금을 체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돈이 없었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경찰은 김씨 부부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