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환원은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기업들의 자립기반 형성과 소비시장의 쏠림현상 극복은 여전한 과제로 뽑히고 있습니다.
문상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내의 한 음식점입니다.
점심시간을 맞아 종업원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주여성을 고용하고 있는 이 음식점은 지난 3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경영이 안정화되기엔 많이 부족합니다.
[오명찬/(주)올레 하모니 대표 : 소외계층, 장애인이나 다문화 사람들을 고용해서 하다보니까 품질이 조금 낮지 않을까, 이러한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요리만큼은 자신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의 정착은 지역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질 만큼 중요합니다.
지난 2008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사회복지법인입니다.
종이컵 제작으로 시작해 지금은 침구류를 호텔에 납품하고, 물티슈와 찐빵을 만들어 팔 만큼 자리를 잡았습니다.
장애인들의 직업과 사회적응 훈련을 통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김미연 교사/사회복지법인 마로원 : 단순히 직장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어디에 소속이 되어서 자활을 통해서 목표를 가지고 더 열심히, 또 도 차원에서 지원도 해주시니까 같이 성장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도내에는 58개의 사회적기업에서 50개가 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은 이익을 우선시하는 영리기업과는 달리 사회 서비스 제공이라는 구조적 특징 때문에 자립성이 부족하고, 행정의 지원금이나 사회단체의 도움 없이는 운영하기 힘든 구조가 됐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위해선 자립 기반 형성은 물론 쏠림현상이 심한 소비자들의 선택적 소비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