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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땅보다 넓은 북극 얼음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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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북극해에서 미국보다 넓은 면적의 얼음이 녹아내렸다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회의에서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린 것은 올해 지구촌을 휩쓴 유례 없는 기상이변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WMO는 특히 북극점 주변 지역의 얼음 두께가 기록적으로 얇아졌으며 3월부터 9월까지 미국땅보다 넓은 1천183만㎢ 넓이의 얼음이 녹아 없어졌다고 밝혔습니다.

WMO는 또 올해 1월부터 10월 사이의 기온이 1850년 기상관측 기록 이래 9번째로 가장 더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부유한 나라가 기후변화 영향에 대처하도록 빈곤국가들의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있습니다.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수준보다 낮추기 위해 17% 감축하는 공약 제시를 거부하고 있고, 중국이나 인도 같은 개도국들은 온실가스 방출을 규제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경제발전을 이룰 때 까지 시간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지구온난화는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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