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8일 실시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가채점 당시 예상됐던 대로 언어 영역은 쉬웠고 외국어 영역은 어려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27일)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언어 2.36%, 수리 '가' 0.76%, 수리 '나' 0.98%, 외국어 0.66%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성(교수)/수능채점위원장 : 작년에 비해선 만점자 1% 비율에 상당히 근접한 걸로 저희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가 127점, 수리 '가' 139점, 수리 '나' 142점, 외국어 141점으로 지난해 어려웠던 언어는 크게 쉬워진 반면 쉬웠던 영어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 125점, 수리 '가' 132점, 수리 '나' 136점, 외국어는 134점입니다.
하지만 탐구 영역은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사회탐구는 지난해 6점에서 올 8점, 과학탐구는 8점에서 12점, 제2외국어는 19점에서 24점으로 커져 과목별 난이도를 동일하게 조절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입니다.
언·수·외 3개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인문계열이 288명, 자연계열이 104명으로 두 계열 모두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각 영역별 최고점수와 1등급 커트라인 점수 사이의 구간이 넓어져 상위권 학생들에 대한 수능 성적의 변별력이 커진 만큼 무조건 하향 지원하기 보다 소신 지원을 안배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