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안철수, 주중 문재인 회동 전망…지원은 언제쯤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설 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 열세를 보임에 따라 `안철수 역할론'이 강하게 대두되는데 따른 것이다.

안 전 후보의 지지층으로 대별되는 중도·무당파층 가운데 절반 정도만 문 후보에게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박 후보 지지나 부동층으로 돌아가면서 문 후보로선 안 전 후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 전 후보는 26일 사흘째 지방에서 휴식하며 향후 구상을 가다듬는 것으로 전해져, 상경 이후 행보 본격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그는 27일 선거캠프 해단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지지자의 투신 소동 등을 이유로 해단식은 일단 연기된 상태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감정의 앙금이 모두 사라졌다고 할 수 없지만,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표가 중요한 만큼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와의 협력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안 전 후보의 지원 폭은 문 후보가 어떤 식으로 다가서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전 후보는 사퇴선언문에서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며 정치쇄신을 화두로 삼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때문에 정치쇄신에 대한 민주당의 실질적인 약속이 이뤄지고 일부 쇄신안에 대한 즉각적인 실천이 담보돼야 안 전 후보가 지원할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의 쇄신 필요성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 상황"이라며 "민주당 쇄신이 전제돼야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정치 냉소층이나 무당파층을 설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광고
광고 영역

선거운동 지원에 앞선 두 사람간 주중 회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비공식적으로 조심스럽게 안 전 후보 측에 회동시기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 측 인사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지만 안 전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예우를 갖추면서 만나고 싶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안 전 후보 캠프의 핵심인사도 "서로 미룰 수는 없는 만큼, 금주중 만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문 후보가 27일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기 전 충청 지역 방문 일정을 잡아뒀다 이를 취소한 것을 놓고 안 전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조속한 만남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며 내일이라도 만날 수만 있다면 좋다"며 "아직 일정이 확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