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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현대판 파라오' 충돌 3일째…대화 움직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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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현대판 파라오'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권한을 강화하면서 이집트가 다시 커다란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판사를 비롯한 사법부가 파업을 벌이는 등 반무르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제(25일)까지 사흘째 계속된 시위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나일 델타 지역에서 무르시 반대파가 무르시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사무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15살 청소년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무르시의 권한 강화 발표 이후 처음 문을 연 주식시장은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이미 허약해질 대로 허약한 이집트 경제는 더욱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최고 사법기관인 최고사법위원회는 위원회 대표들이 오늘 무르시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야권과 타흐리르 광장의 시위대 수백명은 무르시가 자신이 내놓은 선언문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무르시는 지난 22일 대통령의 법령과 선언문이 최종적인 효력을 가진다는 내용이 담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해 전국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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