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로 발행 10주년을 맞는 로또 복권은 그동안 성인 1명당 평균 73만 원어치나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조사 결과 복권을 살 수 있는 만 19세 이상 인구 1인당 로또 복권 구입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03년으로 10만 6천473원이었고 로또가 처음 등장한 2002년에 6천857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2002년 12월 로또 발행 첫주 판매액이 36억 원에 그쳐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였지만 이월이 누적되면서 열풍이 불기 시작해 10회차 땐 2천600억 원어치가 팔렸고 2003년 4월엔 로또 역사상 최고 당첨금인 407억 원이 나와 로또 열기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로또 판매 과열을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지자 2003년 2월 이월횟수를 5회에서 2회로 줄인데 이어 2004년 8월엔 1게임당 가격을 2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추면서 1등 당첨금 규모가 감소해 인기도 시들었습니다.
2009년부터는 상황이 반전돼 1인당 복권 구입액은 2009년 6만 1천526원으로 전년보다 늘어나기 시작해 2010년엔 6만 2천635원, 지난해엔 7만 1천659원으로 늘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 때 복권이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입증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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