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 넘게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여부를 두고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휴전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표단은 당초 현지시간 오늘(21일) 밤으로 예정됐던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가 일단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봉쇄 완화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발사 중단 등 휴전 이행을 위한 구체적 조건을 놓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측도 아직 휴전 조건에 대한 문서화 작업이 끝나지 않았으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와 하마스는 현지시간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일주일간 계속된 이스라엘과의 교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휴전합의가 지연되면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측이 현지 시간 어제 오후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 대피하라는 전달을 살포하면서 지상군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이 계속돼 20여 명이 추가로 희생됐고, 하마스의 로켓포 반격으로 군인 1명 등 이스라엘인 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각각 1천 300여 회의 공중폭격과 900여 발의 로켓포 공격을 주고 받으며, 1천 10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