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완화된데 힘입어 1,9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11.97포인트(0.79%) 오른 1,890.07을 나타냈다.
지수는 0.98% 상승한 1,896.58로 개장했으나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재정절벽 논의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주택거래 실적은 479만채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유럽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강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440억유로(약 61조원)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잠정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가 됐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기초여건(펀더멘털)이 확실히 개선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 코스피 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1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4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보다 매도가 많아 전체적으로 1천11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1.77%), 종이목재(1.32%), 기계(0.98%), 제조업(0.91%)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2.43%), 전기가스(-1.28%), 보험(-0.88%)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희비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1.80%)를 포함해 현대차(0.23%), LG화학(1.52%)이 상승했다.
그러나 기아차(-0.35%), 삼성생명(-0.32%), 현대중공업(-0.49%)은 내렸다.
연말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대형 정보기술(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특히 LG디스플레이(3.90%), LG전자(0.76%), LG이노텍(3.29%) 등 LG그룹 계열 IT주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44%) 상승한 495.30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