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 협상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측이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병행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어제(19일) 진행된 협상에 대해 "그동안 꾹 참고 양보하고 인내했지만 방어 차원에서 협상 내용을 공개할 수밖에 없다"며 안 후보측 안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우 단장이 공개한 안 후보측 공론조사 방안은 민주당 중앙대의원과 안 후보 후원자 1만4천명씩으로 배심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배심원단 가운데 3천명이 응답할 때까지 조사한 뒤 합산하는 내용입니다.
공론조사 문구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이길 후보로 문, 안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가 제안됐다고 우 단장은 전했습니다.
우 단장은 "민주당 대의원의 경우 문 후보를 100% 지지하는 게 아닌 반면 안 후보 후원자는 적극적 지지층"이라며 "안 후보측이 이를 뻔히 알면서 이런 안을 가져온 게 어이없다"며 배심원 구성의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우리측 협상단이 문제제기를 했고 안 후보측이 `일리가 있다'며 오늘 수정안을 가져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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