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 102보충대대가 오는 2014년에 해체될 전망입니다. 장병 입소 부대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지역 상인들은 벌써부터 상경기 위축을 걱정하며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병 입소식이 열리는 춘천 102보충대대.
부대 주변엔 각종 입대 준비물을 파는 노점상들로 북새통입니다.
인근 식당은 신병들과 함께 온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내후년부터 이 같은 풍경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국방부가 오는 2015년 해체하기로 했던 춘천 102보충대대 해체를 1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오는 2014년 이후부터 신병들은 보충대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당 부대로 입대할 전망입니다.
지역 상인들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허충구/인근 지역상인 : 평일에는 장사를 안 하고 매주 화요일 입영하는 날만 장사를 하는데 예를 들어서 102보충대대가 없어진다면 우리도 다 같이 없어지는 그런 지경이 되는거죠.]
매주 화요일 102보충대대에 입소하는 신병은 평균 1,200명.
가족과 친구 등까지 감안하면 매주 춘천을 찾는 방문객만 5,000명이 넘습니다.
지역경제 효과는 연간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돕니다.
[김우영/한국숙박업중앙회 강원도지부 : 요즘같은 불경기 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와서 폐쇄된다면 우리 숙박업뿐 아니라 모든 요식업, 춘천 경제가 많은 타격을 받겠죠.]
보충대대 해체 소식에 가뜩이나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은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