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15일 은행에 급전을 빌려주면 높은 비율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지인들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정모(50·여)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3년부터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지인 7명으로부터 "은행 지점장을 잘 알고 있으니 은행에 급전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1인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총 14억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공무원인 남편까지 지인들에게 소개하며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9월 초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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