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사계는 폭력조직원과 사업을 함께 하며 1억여 원을 받아 챙기고, 수배 사실을 조회해 알려준 인천경찰청 소속 39살 김모 경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 경사에게 뇌물 성격의 사업 수익금을 나눠 준 혐의 등으로 폭력조직원 32살 박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경사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최근까지 7천2백만 원을 투자해 박 씨와 함께 인천 연수구에 렌터카 업체를 차리고, 수익금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 내부 전상망을 조회한 뒤 박 씨와 박 씨 동료의 검찰 수배 사실을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10여년 전부터 친분이 있는 이들은 렌터카 동업을 시작하면서 사업운영은 박 씨가 도맡아 하고 수익금만 매달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경사는 경찰에서 "투자한 대가로 수익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박 씨와 만나 수배 내용을 알려 준 적은 없다"며 혐의 사실 중 일부를 부인했습니다.
폭력조직원 박 씨는 지난해 10월 '인천 장례식장 조폭난투극 사건'당시 난투극 현장에 있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경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