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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력 휘두른 대전·충남 조폭 9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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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충남 지역을 무대로 무차별 폭력을 휘둘러 온 조직폭력배 90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대전 도심의 한 도로.

여러 명의 남자들이 1명을 에워싼 채 발길질을 해댑니다.

이어 다른 무리가 나타나고, 순식간에 집단 패싸움으로 이어집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싸움판입니다.

탈퇴한 조직원에 대한 보복 폭행도 잇따랐습니다.

심지어 A조직 26살 김 모 씨는 25살 박 모 씨 등 5명이 다른 조직으로 옮겨갔다는 이유로 20여 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이들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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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업주 : 자기네들끼리 싸우고 우리 집에 와서 부하들을 때리고 그런 적은 있었던 것 같아요. 현금 수표를 우리한테 줬는데 이서를 하라고 하니까 무슨 파라고 쓰더라고요.]

일부 조직원들은 조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출한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뒤 상대 남성들을 협박해 돈을 뺏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폭력조직은 대전·충남 지역의 8개파 90명.

남아있던 폭력조직 대부분이 와해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안태정/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조직의 관리능력이 없다보니까 다른 조직으로 이적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조직이 와해나 해체위기까지 가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조직기강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무차별 폭행을 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26살 김 모 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7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편 폭력조직들이 사회감시망을 피해 수면 아래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감시도 철저히 해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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