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과 MBC 관계자의 대화내용 도청 의혹과 관련해 MBC측으로부터 고발당한 한겨레신문 최 모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최 기자는 변호인과 함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기자를 상대로 지난달 8일 최 이사장과 MBC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을 확보한 과정과 보도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최 이사장과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이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에서 만나 '장학회가 소유한 MBC와 부산일보 지분을 매각해 부산ㆍ경남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준다고 발표하자'는 내용이 담긴 '비밀회동' 대화록을 확보했다며 지난달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 기자는 검찰에서 당일 최 이사장과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회의내용을 취재했고 공익을 위해 보도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10일 최 이사장을 불러 최 기자와의 통화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최 이사장은 전국언론노조가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공안1부에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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