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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있는 막걸리, 막걸리 아냐…원형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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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색깔이 들어간 막걸리는 막걸리가 아니라고 판결했습니다. 한국의 전통주를 원형 그대로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록달록 색을 첨가한 막걸리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전통 막걸리 색깔은 아니지만, 이런 술이 막걸리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지난 5월 청주의 한 탁주 제조업자가 캐러멜 색소와 누룽지 향료를 넣어 막걸리를 만들었다가 세무서로부터 15일 제조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막걸리가 아닌 다른 술을 만들 땐 면허가 필요한데 면허 없이 술을 만들었다는 이유입니다.

반발한 제조업자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색깔 있는 막걸리는 막걸리가 아니라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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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막걸리가 우리나라 전통주이기 때문에 원형대로 유지하고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며 색소나 향료를 첨가하면 막걸리가 아니라 '기타 주류'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타 주류에는 30% 세율이 부과되지만 막걸리엔 5% 세율밖에 붙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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