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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사람들에게 속아" 탈북자 부부 재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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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한에서 생활하던 탈북자 부부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부부는 기자회견에서 남한에서의 생활에 환멸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는 남한으로 갔던 김광혁, 고정남 씨 부부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왔다며 김 씨 부부의 기자회견을 방송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북한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중국을 거쳐 남한에 갔지만 남한에서의 생활에 환멸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고정남/재입북자 : 저희 부부는 남조선에서 그 비참한 생활을 겪고서야 비로소 우리들이 그 사람들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됐습니다.]

김 씨 부부는 지난 2008년 각각 탈북한 뒤 이듬해 남한에서 결혼했으며 지난 9월 12일 재입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 씨 부부가 국내에 거주하던 탈북자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던 탈북자가 재입북했다며 기자회견을 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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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기자회견 방송은 북한 주민의 탈북을 차단하고 체제 단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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