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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직 고위 검사, 유진그룹서 6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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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현직 검찰 고위 간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입니다. 이 문제의 검사는 다단계 사기꾼 조희팔에게도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검찰의 한 고위 간부가 지난 2008년 5월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5억 5천만 원과 5천만 원, 모두 6억 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그룹 측은 회장의 동생이 평소 알고 지내던 해당 검사에게 전세자금으로 돈을 빌려줬을 뿐, 그룹과는 관계가 없고 대가성도 없는 돈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단 4년이 지난 지금도 돈은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 검사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측으로부터도 2억 4천만 원을 차명계좌로 받은 정황을 함께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2009년, 조희팔 사건을 수사했던 대구지검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유진그룹 관계자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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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희팔 관련 건도 조희팔의 최측근인 강 모 씨와 고교동창으로 알고 지내긴 했지만,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그러나 차명계좌의 실사용자가 해당 검사라는 점을 상당 부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검사가 이 차명계좌에서 돈을 찾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며, 검사에 대한 소환조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대검찰청은 해당 검사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이 현역 검찰 고위 간부를 비리 혐의로 수사하는 만큼 앞으로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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