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한국계 인사가 또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를 포함해서 총 10여 명이 주 의회를 비롯한 다양한 선출직에 진출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40여 년 전 미국으로 건너와, 대학교수와 교육사업에 매진해온 최석호 씨.
최 씨는 6년간의 교육위원, 8년간의 시의원 생활 끝에 마침내 어바인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강석희 현 시장에 이어, 한국계 인사가 같은 도시에서 연거푸 시장직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최석호/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장 당선자 : 기쁜 마음을 우리 교포 사회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고, 이제 앞으로 해야할 일을 차근차근 정리를 해서….]
하지만, 강석희 현 시장은 한국계로는 유일하게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냈지만, 현역인 공화당 캠벨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주와 시의회, 교육위원에 도전한 한국계 인사 약 20여 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병진 씨가 조지아주에서, 신디 류 씨가 워싱턴주에서 각각 주 하원의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또 론 김 씨가 한인으로는 뉴욕주 사상 처음으로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고, CBS 앵커출신 패티 김 씨도 펜실베니아주 하원에 입성했습니다.
이 밖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수가 시 의원이나 교육위원에 당선됨으로써, 한인들의 정치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