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 한복판에 멧돼지 10여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한바탕 소동 끝에 4마리를 사살했지만 나머지는 도망갔습니다.
KNN 최광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성에서 10여 마리의 멧돼지떼가 나타나 시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미와 새끼 등이 무리지어 나타나면서 도심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최초 목격자 : (멧돼지가) 성벽을 타고 몇 마리는 뛰어가고 나머지는 언덕으로도 뛰어가더라고요.]
성 안팎에 가둬놓은 채 날이 밝기를 기다린 수색대가 포획에 나섰습니다.
경찰 2개 중대 120명이 투입되고 119구조대와 유해 야생 동식물 구제단 소속 엽사 6명이 동원됐습니다.
시야에서 사라진 멧돼지떼를 찾느라 진주성 일대에서는 하루 엽총 소리가 진동했습니다.
오후 늦게서야 한 마리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수색대도 바빠졌습니다.
포획작업 끝에 진주성에서 사살된 멧돼지는 모두 4마리입니다.
어미와 새끼 등 도심에 나타난 멧돼지 4마리를 한꺼번에 사살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 마리는 총에 맞고도 달아난 상태입니다.
[노종섭/진주시 환경보호과장 : 한 마리는 총에 맞아 도망갔는데 확인해서 시민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10여 마리로 신고된 만큼 적어도 5~6마리는 아직 진주성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