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는것을 고려해야 할 변수인데요, 각 주에서 선거인단을 먼저 선출한 다음에, 이 선거인단이 다시 투표해 대통령을 뽑습니다.
특히 선거인단을 뽑을 때 한 표라도 더 얻는 경우 승리하는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미국의 선거 방식, 정리해봤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지난 2000년 미 대선.
민주당 고어 후보는 공화당 부시 부호보다 53만 표를 더 얻고도 패했습니다.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접선거 제도와 승자독식제라는 미국만의 독특한 선거방식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 주별로 연방 상, 하원 의원 수에 워싱턴 D.C 대표 3명이 더해진 숫자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가 55명,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나 몬태나 주는 선거인단이 3명에 불과합니다.
해당 주에서 1표라도 더 많이 득표할 경우 그 주에서 정당별로 미리 뽑아 놓은 선거인단 전부를 가져가는 이른바 '승자독식제'가 적용됩니다.
확보한 선거인단이 전체 과반수인 270명을 넘을 경우 사실상 대통령이 결정되고, 다음 달 17일 선거인단 투표로 최종 확정됩니다.
이 때문에 유권자 득표수에선 앞섰지만 선거인단이 과반수에 못 미쳐 패한 경우가 모두 4차례 있습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경합주에서 승패가 나지 않아 두 후보가 선거인단을 절반씩 나눠 갖게되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부통령과 대통령을 선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