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무렵 택시 승객은 가장 많이 늘어나지만 운행 대수는 오히려 감소해, 택시 수급 균형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법인택시의 운행기록계와 카드결제기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간대별로 보면, 출근시간대인 새벽 6시 반에서 9시 반, 심야 귀가시간대인 저녁 8시에서 새벽 2시에 택시 승객이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정을 갓 넘긴 새벽 0시 반에는 승객이 가장 많이 늘어났지만, 운행하는 개인택시는 약 만여 대가 줄어 택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현상이 택시 기사들의 노령화와 술에 취한 승객 등 열악한 심야 근무 여건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서울 시내에서 승차 거부가 가장 많은 곳은 홍대입구였고, 강남사거리와 신촌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택시 한 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433.7km였으며, 이 가운데 41%는 빈 차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승객들은 택시를 타고 평균 5.4km를 이동했고, 요금 6천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말 승차거부 근절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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