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영광 원전이 어떻게 10년동안 위조된 부품을 써올 수가 있는거죠?
<기자>
네. 그러게 말입니다.
올 들어서 9차례나 잦은 고장을 일으킨 것도 불안감을 유발하는 데에 충분했는데, 불량 부품 납품, 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원전관리의 총체적인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가 난 후 원전에 대한 불안 여론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싸고 안전하고 이런 에너지로서 원전만한 대안이 없다, 이런 논리로 국민을 설득해왔는데, 이런 사태가 자꾸 반복된다면 신뢰에 손상이 불가피합니다.
[홍석우/지식경제부 장관 : 이런 부당한 사례가 드러나게 되어 저희들도 이 자괴감을 참 뭐라고 표현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도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를 들어보셨는데, 납품업체 8곳이 품질검증서 위조해 237개 품목, 7천 600여 개 제품을 납품해온 것을 어떻게 주무부처가 10년간 몰랐을까, 의아한 생각도 드는 대목입니다.
긴급 점검 위해 어제(5일)부터 영광원전 5, 6호기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발전용량이 각각 100만 Kw인 대용량 원전이어서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전력수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2009년 이후 전력 수요는 겨울철에 정점을 찍고 있는데, 정부가 특단의 비상수단 강구하고 있지만 올 겨울 전력난은 피해가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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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은 오늘 투표가 시작되는데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서 우리 경제에도 차이가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대선 후보들, 아시겠지만 막판까지도 정말 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이 금융시장에서는 누가 되느냐에 따라 어떤 시장의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오바마, 롬니 중에 누가 되는게 우리한텐 좀 나을까요?
<기자>
일단 두 사람 모두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를 살려내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대미의존도가 커서 누가 되느냐에 따라 어떤 영향이 좀 다를 수가 있겠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데, 결코 앞으로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미국 정부는 돈을 풀고 세금은 덜 걷어서 경기를 부양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정부부채가 우리 돈으로 1경 7천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재정적자 방치는 그대로 못하니까 내년부터 예산을 감축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오는 충격을 우리가 '재정절벽'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부양책을 연장하려 한다는 측면에선 일단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어서 긍정적입니다.
다만 하원을 다수당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서 의회와 협의에 있어 도전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반면 롬니는 양적완화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달러를 거둬들일 가능성이 커서 우리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고요.
또 보호무역 회귀를 얘기한만큼 미국에서 무역 흑자를 보고 있는 우리 기업이 통상압박의 공격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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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마트들이 벌인 삼겹살과 한우를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 소비자 반응이 좋았는데요.
덕분에 그동안 부진했던 채소와 술 매출도 간만에 큰 폭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가 지난 1일 '한우데이'때 벌인 한우 할인행사는 그야말로 '대박'을 냈는데요.
이마트는 준비한 물량 400톤을 모두 팔았고, 홈플러스도 310톤을 판매하는 등 평소의 3~4배나 되는 매출을 거뒀습니다.
그동안 불황에 판매가 부진했던 채소와 주류 매출이 고기 할인행사에 즉각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게 되는 상추, 깻잎, 버섯류 최대 30%까지 매출을 신장했고요.
소주, 맥주, 와인도 10~40%씩 판매 늘었습니다.
흔히 대형마트 가면 함께 먹게 되는 관련제품을 나란히 진열한거 볼 수 있죠.
이런 연관제품 위력이 새삼 입증된 셈입니다.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금융위기나 카드사태 같은 심각한 외부충격이 없는데도 역대 최악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반짝 매출을 노리는 식의 유통업체 할인 행사 마케팅은 그래서 당분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