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 대선 소식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주영진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오늘(6일) 투표 언제부터 시작됩니까?
<기자>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미국 뉴햄프셔주 북부의 작은 산골마을 딕스빌 노치 하츠로케이션이라는 곳에서 투표가 시작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아이오와주에서 시작하듯 미국 대선투표는 뉴햄프셔주에서 시작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다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 두곳의 투표결과 즉, 출구조사결과가 바로 발표되기 때문에 다른 주 유권자들의 투표심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앵커>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드러날까요?
<기자>
본격적인 투표는 한국 시각으로는 오늘 저녁 8시에 시작됩니다.
미국 동부의 접전지라고 할 수 있는 버지니아와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의 투표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 오전 10시면 모두 끝납니다.
이번 미국대선에서도 3대 지상파 방송사, 그리고 CNN을 비롯한 6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합니다.
접전지역에서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하게 되는데요.
투표가 주별로 끝나게 되면 출구조사 결과를 바로 발표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 시각으로 내일 정오 이전에 버지니아, 오하이오, 플로리다주 순서로 출구조사결과가 발표가 된다면, 누가 당선될지 그 윤곽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누가 될지가 제일 궁금한데 오바마와 롬니, 현지에서는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사실 누가 우세라고 말하기가 딱히 어렵습니다.
투표일인 오늘까지도 오바마와 롬니의 전국 지지도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사실상 동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9개 기관의 여론조사결과를 제가 한 번 봤는데요.
4군데서는 오바마 우세, 2군데서는 롬니 우세, 나머지 3곳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경합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은 더 벌리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지난 주만 해도 281 대 257로 접전을 예상했었는데요.
오늘은 303 대 235로 오바마 대통령의 압도적 우세를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실제 투표에서 공화당 후보의 득표율은 여론조사보다 1.5% 정도 높아진다는 것이 정설이어서, 결국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전 대선 때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 투표 당일 밤 11시에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플로리다주 재개표 사태가 있었던 2000년 대선 때 민주당의 엘 고어 후보는 한달이 지나서야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초박빙의 접전이 진행됐던 이번 대선.
패배한 후보가 언제쯤 패배를 인정할 지 그 시점이 되야 이번 2012년 미국 대선도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