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천 물류창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 김영수 소방경의 영결식이 오전 9시 부평소방서에서 엄수됐습니다.
소방서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은 고인 약력보고와 1계급 특진 및 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추도사, 헌화 등의 순으로 40여분간 진행됐습니다.
소방서 1층 차량기지에 마련된 영결식장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홍영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이기환 소방방재청장, 유족, 동료 소방관 등 5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은원 부평소방서장은 영결사에서 "어둠속에서 고통으로 울부짖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언제나 그 어둠에 먼저 뛰어들었던 당신의 위대한 소방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시장은 조사를 통해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실종을 막을 수 있도록 중앙콘트롤타워에서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태그(RFID) 시스템 도입을 정부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 시장은 이어 소방위였던 고인을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을, 이기환 방재청장은 고인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인천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한 후 서울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1988년 소방관에 임용돼 올해로 24년 4개월째 근무한 김 소방경은 지난 2일 인천 부평구의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잔불정리와 인명 수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출구를 찾지 못해 연기에 질식해 실종된 지 7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