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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인터넷 카페' 자살공모자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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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자살을 시도하려던 20대 남녀 3명을 울산경찰이 구조했다.

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5분께 울주경찰서 종합상황실로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자살할 예정이다"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신고자 이모(20·양주)씨에게 상황을 자세히 물었고 이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정모(28·여·부산), 한모(26·여·수원), 오모(25·대구)씨 등 3명과 함께 울산에서 자살하려다가 마음이 바뀌어 경찰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에게 계속 정씨 등과 연락을 하도록 유도하고 언제,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이씨는 정씨 등과 휴대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자 해당 인터넷 카페로 접속해 전자 쪽지를 보냈고 정씨 등이 렌터카를 빌려 KTX 울산역 근처에 비상등을 켜놓고 기다리겠다는 답변을 받아 경찰에 전달했다.

KTX 울산역 주변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오후 10시20분께 렌터카를 발견해 정씨 등 3명을 구조해 오씨는 가족에게 인계하고 나머지 여성 2명은 울산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로 보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직업을 구하기가 어렵고 살아갈 희망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며 "다행히 신고가 일찍 들어와서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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