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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압지 대청소…물 3만 톤 전량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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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왕궁의 연못이었던 경주 안압지가 대대적으로 정비된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현재 안압지내 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채 녹조 및 수질 악화에 따라 오는 5일부터 20여일간 대대적인 청소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안압지내 3만여 톤에 이르는 물을 모두 빼낸 뒤 못 바닥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유해물질과 쓰레기 등을 전면 수거한다.

또 연못 내부의 섬과 외벽을 형성하고 있는 석축도 일제히 세척작업을 벌인다.

안압지는 현재 남천에서 서쪽으로 하루 수천t의 물이 유입돼 북쪽으로 배수를 시키고 있으나 굴곡이 심한 연못의 구조상 물이 제대로 순환이 안돼 녹조가 발생하는 등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

안압지는 신라 문무왕 때 경주 월성 북쪽의 신라왕궁 후원에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으로 사적 제18호로 지정돼 있다.

정식 명칭은 동궁과 월지다.

경주시는 앞으로 안압지 주변 환경을 수시로 정비하고, 수질보호를 위해 연못의 수질 상태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경주시 박춘술 사적관리과장은 "안압지 정비는 2007년 이후 5년만"이라며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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