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곡동 사저 매입 과정 전반을 지휘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 오늘(2일) 오전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곡동 사저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소환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오전 9시 50분쯤 출석한 김 전 처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인종/전 청와대 경호처장 : (이시형 씨 땅값 왜 낮춰준 건가요?)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 (사전에 이 대통령과 상의했습니까?) 성실히 가서 답하겠습니다.]
특검팀은 지난해 5월 사저 매입 업무를 총괄한 김 전 처장을 상대로 이시형 씨 지분을 상대적으로 싸게 경호처 지분을 비싸게 계약해 국가에 손실을 끼친 혐의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부가 살 집을 시형 씨 명의로 계약한 경위도 조사 대상입니다.
김 전 처장은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 명의로 땅을 계약하면 땅값이 오를 수 있어 아들 시형 씨 명의로 매입하자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또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통령이 내곡동을 방문한 뒤 매입을 허락해 일을 진행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은 땅 매입 때 자금 집행 업무에 관여한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