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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객대응에 일부 홍콩인들 불만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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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에서 LG전자 TV가 자동으로 켜졌다 꺼지는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LG 전자의 고객 서비스 태도가 일부 홍콩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일부 LG TV가 계속해서 저절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문제가 확인됐다.

명보는 홍콩 통신사무관리국판공실(통신판)에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일간 최소 21건의 불만이 접수됐으며 최소 1천여명이 이런 증상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신판은 조사 결과 이 증상은 지난달 30일 저녁 홍콩 공중파 방송들이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갱신하는 과정에서 일부 LG TV가 EPG 용량을 감당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TVB와 ATV 등 홍콩 양대 공중파는 이 문제를 일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작은 용량의 EPG 파일을 다시 사용하고 있다.

LG 본사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홍콩으로 기술자를 파견했고 현재 펌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사측은 문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LG측이 펌업을 완료하기 전에는 대용량 EPG 파일을 전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LG 측의 고객 응대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장(張)모씨는 7월초 2만홍콩달러(약 280만원) 정도에 구입한 55인치 LM8600 입체 스마트TV가 지난달 30일 혼자서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장씨는 LG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지만 200번 이상 전화한 끝에서야 상담원과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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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상담원은 지금으로서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장씨는 하루 뒤에 다시 전화했지만 이번에 연결된 상담원은 새로 셋톱박스를 사라고 말해 장씨를 화나게 했다.

장씨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LG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장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TV가 정상으로 되돌아왔지만 LG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그는 LG가 소비자에게 먼저 알리지 않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아무런 고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 서비스 센터는 계속 불통이라면서 전화 연결을 위해 500번 이상 전화를 건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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