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원화가 연일 강세네요. 어제(25일) 환율이 더 떨어져서 1000원대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원화강세, 그러니까 환율하락이 어떤 추세적인 그런 것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1100원선이 심리적 지지대로 여겨졌었는데, 장중에 깨지니까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환율 하락폭이 더 커졌습니다.
수입물가 하락은 반가운 일도 있지만, 일부 내수업종을 제외하곤 수출을 근간으로 하는 우리 경제에는 타격이 불가피한 일이어서 대비가 필요해보입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유럽위기가 주춤하면서 코스피가 10% 올라서 1920선으로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40전 하락한 1098원 20전에 장을 마쳐서, 1100원선이 깨졌습니다.
[서대일/KB 대우증권 연구원 : 세계 경제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조금 빠르게 진행된 것을 보면 국내 수출기업에도 좀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1185원대로 올라섰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여 만에 1000원대에 진입을 한 것입니다.
원화강세 요인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경기부양 위해 미국이 달러 풀어서 달러가 시장에 흔해졌고요, 유럽위기 해결은 안됐지만 불안감이 주춤해져 신흥국 통화 매력도가 올라갔습니다.
특히 우리는 경상수지 흑자, 신용등급 상승 등 상대적으로 경제 괜찮다, 이런 평가를 받으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더 늘고 있습니다.
걱정은 수출기업이죠.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자동차와 전자업종은 더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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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유있으신 분들 해외 여행갈 때 환율이 낮은 건 참 좋은데 말이죠. 그런데 요즘 해외 나가시는 분들도 저가 항공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불황 때문에 다들 어렵다 하지만 호황을 부리는 건 바로 값싼 항공가를 부르는 저가항공사입니다.
출범 7년 만에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가 항공사가 숫자도 많아지고, 노선까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올 들어 일본 저가 항공사 2곳이 추가로 합류하는 등 외국계 저가 항공사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선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많고요, 이제 본격적인 경쟁은 국제선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국내 진출한 일본 저가항공사의 광고를 보시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오사카까지 편도 항공권이 얼마냐하면 7만 원대부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의 가장 큰 무기인 싼 가격으로 시선 잡기에 나선 겁니다.
올 3분기에 저가항공 이용한 승객은 338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습니다.
국내외 노선에서 저가항공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작년 3분기 16%에서 올해 3분기 18.4%로 높아졌습니다.
국제노선 저가항공사의 점유율을 보면 김포-나고야가 무려 99%, 김해-타이베이, 제주-푸동은 10에 5~6명이 저가 항공을 타고 있습니다.
서비스가 대형항공사만 못해도 가격대비 감수할 만하다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건데, 다만 예약을 몇 개월전에 해야한다거나 환불, 변경이 안되는 이런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잘 알아보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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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렸다지만 대다수 대출자들은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은행이 매기는 가산금리가 불합리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이기현/금감원 부원장보 :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 등을 위해 은행별 가계, 중소기업대출의 기준금리 및 가산금리를 신용등급별로 구분해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비교공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자기 자산 금리가 적정한 수준인지 비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금감원의 설명 들어보셨는데요.
주변에 월급액수도 늘고 연체도 없는데 왜 대출금리에 변화가 없나, 불만 토로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은행이 전결 가산금리를 자의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이렇게 문제가 된 지점장 전결금리를 가계 대출에서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개인에겐 '금리인하요구권'이라는게 있는데도 은행은 잘 알려주질 않죠.
알아서 찾는 사람 말고는 상당수는 모르게 마련입니다.
앞으로는 반드시 개인 신용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때 대출자의 승진, 이직, 소득 증가를 반영해 가산금리를 조정해야 합니다.
워낙 저금리 상황이니까 쥐꼬리 금리도 놓치지 말고 받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적극적으로 자기권리를 요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