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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ㆍ펀드 자금 유입 지지부진…수급 불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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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넉 달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고 지수 하락에도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소규모에 그치면서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월 들어 전날까지 5천74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9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8천887억원에 달한다.

이에 미국의 제3차 양적완화(QE3) 발표 이후 15조9천229억원까지 늘었던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5조161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은 스페인 구제금융 불확실성과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 어두운 경기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매도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미국계 자금은 아시아 지역의 부진한 경기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중국 경기의 회복 지연이 자금 유입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과 태국에서도 10월 들어 각각 7억1천700만달러, 2억6천100만달러 어치를 순매도했다.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가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지지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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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11일까지 연속 23거래일 동안 자금이 빠져나가다 코스피가 1,930~1,940선에 머물던 12일부터 3거래일간 1천380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그러나 17일부터 다시 순유출로 돌아선 상태다.

KB투자증권 김수영 연구원은 "국내주식형 펀드는 코스피가 1,920선까지 하락하면서 일시적으로 자금유입이 진행됐지만 8월 이후 유출된 3조5천억원을 만회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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