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이젠 생존경쟁" 기업간 영토싸움 격화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불황으로 기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생존을 위한 기업 간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업체들끼리 법적 공방을 벌이는가 하면 후발업체가 선발업체를 위협하며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현재 9개국에서 30여 건의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각 사의 본사가 있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독일과 일본, 이탈리아와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전방위적으로 소송 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사의 소송 전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간 영토 분쟁의 성격이 있어 '세기의 전쟁'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코오롱과 미국의 듀폰은 첨단 섬유 '아라미드'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형사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 법원은 듀폰이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코오롱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해 9억1천99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내렸고, 미국 연방법원 대배심은 코오롱과 임직원 5명을 영업비밀 침해 등 6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군수물자와 광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해 잠재력이 큰 아라미드 시장에서 듀폰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장에 진입했고, 코오롱은 세계 3번째로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때문에 최근 코오롱이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 올린 상황에서 벌어진 소송은 1위 업체의 횡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1~2위가 독주하고 있는 항공업계는 후발주자 저가항공사들의 치열한 영토뺏기가 한창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현재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어만 괌 노선을 운행하는 상황에서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괌 노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시작한 괌 노선의 탑승률이 기대에 못 미치자 오는 28일부터는 운항횟수를 주 7회에서 11회로 늘리며 오히려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같은 날 부산발 괌 노선을 새로 취항하기로 결정하는 등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커피믹스 시장, 섬유유연제 시장 등에서도 후발 업체의 선발 업체 추격이 가속화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기업 간 영토싸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