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남아공 주마 "파업 광산근로자 업무복귀해야"

노사정대화…민간·공공 기업 경영진 '임금 동결' 촉구하기도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파업을 벌이는 광산 근로자들에게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업무에 복귀하도록 촉구했다.

주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공평한 사회 건설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민간·공공 부분 기업 경영진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임금을 동결하도록 요청했다.

주마 대통령은 이날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남아공경제인연합(BUSA) 등 재계와 남아공노총(COSATU) 등 노동계 대표 및 경제 관련 부처 고위 공직자 등이 참석한 특별 노사정 대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 결과를 담은 언론발표문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광산 업계가 최우선으로 정상화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를 위해 불법 파업을 벌이는 근로자들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발표문은 또 "(파업 근로자들의) 폭력과 위협은 종식돼야 한다"면서 헌법에 보장된 파업은 평화적으로 진행돼야 하며 이런 원칙에 대해 정부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문은 그러나 불법 파업을 벌이는 근로자들의 불만과 요구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대책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선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대책 프로그램 집행을 위해 별도의 전담반이 구성될 것이라면서 이 조직이 광산 인근 빈민촌의 인프라, 일자리 창출, 광산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고리대금 문제 대처 등 다양한 내용의 대책 프로그램 집행을 점검해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움직임은 남아공에서 지난 8월부터 백금 광산 근로자들이 대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 9월에 금광 업계 등으로 확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과 이달 들어 파업 사태 등의 이유를 들어 남아공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단계 낮춘 바 있다.

남아공에서는 현재 약 8만-10만 명의 광산 근로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광고 영역

광업은 자원 부국 남아공의 중심적 산업이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