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에서 빌린 돈을 석 달 이상 갚지 못하면 신용불량자, 요즘은 '신용유의자'라고 부르더군요. 이 신용유의자가 3년 새 자그마치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어두운 경제상황 속에서 서민들 살림살이가 그만큼 힘겨워졌다는 얘긴데요, 신용회복위원회 이종휘 위원장과 함께 대책 알아봅니다.
<앵커>
신용불량자보다는 신용유의자라는 말이 한결 듣기가 좋은데, 공식 용어가 따로 있다죠?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네, 금융채무불이행자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앵커>
신용유의자들이 크게 늘었다는데, 그만큼 신용회복위원회를 찾는 분들도 많아졌겠군요?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1년에 저희들이 44만 명에 대해서 신용상담을 하고, 그 중 10만 명에 대해서 채무조정을 확정해 드리는….]
<앵커>
특히 신용카드 대출, 카드론이라고 하죠? 학자금 대출 때문에 신용유의자가 최근들어 더욱 늘어났다고요?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국정감사 상에서도 발표됐습니다만 카드론을 갚지 못해서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약 50만 명,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대학생들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4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신용회복위원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저희들 제일 중요한 기능이 빚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채무문제에 관한 상담을 해드리고….]
<앵커>
하지만 신용유의자라고 해서 모두 회복위원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금융기관의 채무를 부득이 3개월 이상 갚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 워크아웃 제도를 통해서….]
<앵커>
한편으론 도덕적 해이와 같은 부작용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 저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를 찾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자력으로 채무를 상환해 보겠다는 분들이기 때문에….]
<앵커>
신용문제는 궁극적으로 결국 자기 자신이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문제일 텐데요. 신용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 경제가 어렵다보니 더 늘어나고 있는데, 이분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종휘/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 빚 문제로 고통받고 계시는 분들이 주위에 의외로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