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의 관리가 더 엄격해집니다. 모든 제품에 반도체 칩이 부착돼 유통 이력이 정밀하게 추적되고, 의료기관도 매달 사용 내역을 보건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발표한 마약류 의약품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에는 현재 쓰이는 바코드 대신 반도체 칩이 부착됩니다.
이 칩에는 각 제품의 일련번호 등 상세한 정보가 실리게 돼 정확한 입출고 내역과와 유통 이력, 분실 도난 여부, 조제 투약 오류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또 의료기관이 무분별하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은 마약류 의약품의 사용 내역을 매달 보건당국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보험 적용이 되는 급여는 물론 비급여까지 포함됩니다.
의사와 약사가 약을 처방 조제할 때 환자의 과거 사용 이력을 알 수 있도록 알림창을 띄워 경고하는 의약품처방 조제지원 서비스 대상에 경구용 뿐 아니라 프로포폴 같은 주사제 마약류 의약품도 포함시키기는 방안이 함께 추진됩니다.
한편, 프로포폴로 인한 중독 사례가 잇따라 문제됨에 따라 정부는 중독자가 자진 입원을 신청한 경우 전국의 마약류 치료보호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식약청은 프로포폴 등의 사용 내역이 급증한 전국의 의료기관 4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며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은 물론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