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 전국 상공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하는 등 일자리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분야별 비전의 큰 틀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맞서 "2주간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한 문 후보 측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정책 제시 후 민생현장을 찾는 행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특히 문 후보 측은 안 후보와 후보 단일화 논의에 들어가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 이번 한주 만큼은 일자리 관련 정책을 집중적으로 알려 정책공약의 색깔을 뚜렷하게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보여주기식 행사'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문 후보가 '일자리 門'이라고 쓰인 문을 열고 영등포 중앙당사 선대위 회의장에 들어선 열의를 보인 것도 이런 전략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주 내내 우리가 정책선거를 주도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당내 전열을 가다듬는 데 공을 들였다.
문 후보는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로 자리를 옮겨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ICT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 50만 개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상공인들을 만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한다.
문 후보는 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전제조건으로 지난주 발표했던 재벌개혁 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재벌구조를 개혁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는 자연스럽게 한국 경제의 신발전 전략인 경제민주화로 이어진다"며 "이런 메시지를 통해 경제민주화 주도권 싸움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