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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도서 마지막 남은 레닌 동상 철거

울란바토르 시장 "철거한 동상 경매에 부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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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 동상이 14일(현지시간) 철거됐다고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

이날 울란바토르의 한 공원에서 열린 동상 해체 행사에는 시민 300여명이 참관했다.

동상 철거를 주도한 바툴 울란바토르 시장은 레닌과 그의 동료 공산주의자들을 "살인자들"이라고 칭한 뒤 "몽골도 공산주의자들 손에서 고생했지만 열린 사회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바툴 시장은 철거한 동상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시작가는 약 280달러(한화 약 31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냉전 시절 사실상 소련의 위성국가였던 몽골은 1990년 헌법 개정을 통해 1당 독재를 접고 복수정당제를 도입했다.

이어 1992년 신헌법 제정 이후 사회주의를 탈피해 대통령중심제의 중립·비동맹국가로 변모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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