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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범교사' 모친 살해한 한국계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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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려고 집에 불을 지른 20대 한국계 혼혈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현지시간 오늘(12일) WM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7일 멤피스 동쪽 코더버의 화재가 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에스텔 캐런 김 사망 사건과 관련해 김씨의 아들인 22살 알렉산더 김을 1급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부검을 통해 김씨가 목졸려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화재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김씨의 아들인 알렉산더를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계 백인인 어머니 김씨는 멤피스의 유명 여자사립학교인 허친슨 스쿨에서 프랑스어 교사로 일하다 올초 뉴올리언스 트리니티신학교로 옮겼으며, 지난 주말 집을 처분하러 돌아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인 남성과 이혼한 뒤 본명인 에스텔 캐런으로 개명했으며 멤피스에서만 20년 가까이 교사 생활을 하면서 알렉산더와 딸을 키워왔습니다.

멤피스 주민들은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평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지역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김씨가 아들의 손에 숨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허친슨 스쿨은 학교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김씨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에스텔 캐런 국제 스피커 프로그램'이란 강좌를 개설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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