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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노벨상 헐뜯던 중국, 이번엔 열렬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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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중국의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가 노벨평화상을 받았을 때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중국 소설가 모옌이 선정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반응이 전혀 달랐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오늘 보도했습니다.

류샤오보의 수상 당시엔 중국 정부는 인터넷에서 발표 사실을 지우는가 하면 그의 선정을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의 공산당을 모욕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서방세계의 선전도구라고 강변했습니다.

그러나 모옌이 노벨 문학상을 타게 됐다는 발표 이후 중국은 거의 잔치분위기로 들어갔으며 국영 CCTV는 프라임시간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이 뉴스를 긴급으로 내보냈습니다.

중국의 글로벌 타임스는 웹사이트에 특별 기사를 실었으며 국영 인민일보 역시 이번 수상이 "중국에 위안이 되는 증명이자 확인"이라면서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고까지 치켜세웠습니다.

이번 노벨문학상이 중국 작가에 돌아가면서 그동안 경제 발전에 가려 조명을 받지 못했던 중국의 문화분야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국 전문가 케네스 리버덜은 "이번 노벨상 수상은 중국이 세계에 도달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는 "류샤오보 때와 이번에 중국 당국의 반응이 극명하게 차이가 난 것은 그들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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